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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붕어빵

얼마전 드라마 카지노가 2부까지 방영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배우 최민식, 이동휘씨 등 열연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결말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던 드라마였지만, '최민식 배우가 드라마에?' 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장면장면마다 연출은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인공 '차무식' 역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배우 이규형씨가 불렀던 노래가 좋다고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국집에서 친구들과 메모장에 적은 가사를 보면서 흥얼거리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 이노래? 극중 배우 이규형씨가 흥얼거리던 노래는 'Piano man - Billy Joel' 입니다. 이 피아노맨은 빌리 조엘을 미국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게 할 수 있게 한 그의 대표곡 ..

어?) 이노래, 이사람? 시리즈 - 1 학창시절, 축구는 친구들과의 저의 가장 큰 관심거리였고 삶의 활력소와 다름이 없었습니다. 해버지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입단을 하게되면서 더더욱 축구에 빠져들게 되었으며, 빅매치가 있는 날이면 저와 친구들은 옹기종기 모여 응원을 했습니다. 그 친구들과 저는 여전히 축구가 삶의 일부가 되었네요. 지난 일요일, 여느때와 다를바 없이, 축구를 봤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 였는데요. 전반 20분만에 5골이 먹히면서 토트넘이 완전히 무너지는 경기였죠. 결국 경기는 6대1로 토트넘은 치욕스러운 패배를 당한 경기였습니다. 그러다, 후반 31분경, 어? 스팅이 보였습니다! '본인 생각) 영국 TOP3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뮤지..

어제 퇴근 후 약속을 가다가 을지로를 걷다 '25minutes' 가 귓가에 들려 왔어요. (Michael learns to rock - 25minutes)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노래의 근원지인 어느 카페로 향했습니다. 어린시절 올드팝을 듣고 자란 저는 나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렸고 이내 그때 그시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짧은 순간 과거의 나와 인사를 할 수 있었어요.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팝송을 받아쓰기했던 저는 딴따라가 될꺼냐고 하시는 엄마께 엄청 혼났던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혼나지만은 않았습니다. 저에겐 든든함 후원자가 있었거든요. 저처럼 팝송을 사랑하는 아버지께서는 오히려 숙제만 다한다면 터치를 안하겠다 하셨었어요. 주말에는 F1을 보면서, 아버지와 팝송을 들었던 저는 그렇게 학창..